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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10월 아파트 평균 거래가 14억312만원…전월보다 13.4% 낮아


서울 마포구에서 10월 신고된 아파트 매매의 평균 거래가는 14억312만원이었다. 9월 평균보다 13.4% 낮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상세자료(공공데이터포털)에 따르면 29일 기준 마포구의 10월 아파트 매매 신고는 51건이다. 9월에는 89건이 거래됐고 평균 거래가는 16억1,980만원이었다. 한 달 사이 평균이 약 2억1,668만원 내려갔다. 다만 10월 거래는 아직 신고가 진행 중이어서, 건수만 보고 9월과 견주기는 이르다.


10월 최고가 거래는 하중동 한강밤섬자이다. 전용 168.63㎡ 17층이 16일 34억원에 계약됐다. 이번 달 마포구에서 30억원을 넘긴 거래는 이 한 건이다. 2위는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9422㎡ 11층으로, 12일 27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상위 거래에는 염리동 단지가 많았다. 마포자이더센트리지(102동~112동) 전용 84.866㎡는 21일 18층이 24억원, 2일 12층이 23억8,000만원에 거래돼 3·4위를 차지했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이 한 달 안에 두 번 23억원을 넘겼다. 5위는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9㎡ 8층으로 6일 22억8,500만원에 계약됐다. 최고가 거래 다섯 건 가운데 네 건이 전용 84㎡대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면적이 20억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됐다.


같은 구 안에서도 단지와 위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컸다. 최근 계약을 보면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전용 84.81㎡ 18층은 21일 12억5,000만원에 팔렸다. 염리동 마포자이더센트리지 같은 면적보다 11억원 넘게 낮다. 전용 59㎡대도 마찬가지다. 대흥동 대흥동태영아파트 전용 59.4㎡ 12층은 22일 17억2,500만원에, 신수동 신수동성원 전용 59.76㎡ 1층은 24일 10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둘 다 소형 면적이지만 6억8,500만원 차이가 난다. 같은 날 망원동 삼성화원 전용 89.55㎡ 6층은 10억7,000만원에 계약됐다.


이처럼 가격 차이가 큰 지역에서는 그달 어떤 단지와 면적이 많이 거래됐느냐에 따라 평균이 크게 흔들린다. 그래서 이번 13.4% 하락을 곧바로 개별 단지 시세가 떨어졌다는 뜻으로 읽기는 어렵다. 9월 89건과 10월 51건은 거래된 단지 구성이 다르다. 고가 단지 거래가 얼마나 섞였는지가 평균을 크게 좌우한다. 집을 사거나 팔려는 사람이라면 구 전체 평균보다 관심 있는 단지와 면적의 개별 거래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 시세 판단에 더 정확하다.


실거래가는 계약일 기준으로 신고된 자료다. 계약 뒤 신고 기한 안에 늦게 접수되는 거래가 이후 반영되면 10월 건수와 평균 거래가는 달라질 수 있다. 10월 하순 계약분도 아직 다 집계되지 않았다. 마포구 10월 시장의 전체 모습은 신고가 마무리된 뒤 다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