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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단일종목 레버리지 배율 하향 긴급조치권 추진…자본시장법 개정 검토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배율을 신속히 낮출 수 있도록 금융당국의 긴급조치권 적용 범위를 금융투자상품 전반으로 넓히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한다. 시장 불안이 커질 경우 수익자총회 등 절차를 거치느라 조치가 늦어지는 문제를 줄이겠다는 취지다.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시장 위기 발생 시 금융투자상품의 내용을 직접 변경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현행법상 조치명령권만으로는 개별 상품의 구조나 조건을 즉각 바꾸는 데 한계가 있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배율 하향 같은 조치를 적기에 집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당국은 특정 상품에만 한정하지 않고, 향후 유사한 시장 불안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포괄적으로 규정할 계획이다.이번 개정 추진은 정기국회 개막에 맞춰 금융 관련 입법 과제를 함께 밀어붙이려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자활 계정을 상시 기금으로 편입해 통합 관리하는 서민금융지원법 개정을 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또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 디지털자산기본법, 대부업법 개정 등도 함께 추진한다. 금융위는 지주 대표이사 연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치게 하는 방안과, 가상자산업 대주주 지분 제한 대신 의결권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국회와 협의 중이다. 불법사금융 범죄 계좌의 즉시 동결과 매입채권추심업 허가제 전환도 대부업법 개정안에 담길 예정이다.

    2026.08.30 16:33
  • EU 디지털제품여권 앞두고 섬유·패션업계 대응 속도…공급망 데이터화 확산

    유럽연합(EU)이 섬유·의류 분야에 디지털제품여권(DPP) 도입을 예고하면서 국내 섬유·패션업계가 공급망 데이터 관리와 IT 인프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친환경 규제 대응을 넘어 제품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정보를 디지털로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해지면서, 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는 모습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DPP는 제품의 원재료, 생산공정, 유통, 재활용, 환경 영향 등을 디지털화해 QR코드 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EU는 에코디자인 규정(ESPR)에 따라 제품군별로 DPP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섬유·의류 분야는 내년 2월 시행이 예정돼 있다. 탄소 배출량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정보 공개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와 거래하는 국내 기업들도 대응 체계 마련에 나서고 있다.국내 기업들은 공급망 추적과 데이터 표준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및 공급망 추적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축적해 글로벌 바이어의 공급망 관리 요구와 ESG 기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세실업도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원단과 원부자재, 생산공정, 협력업체 등 전반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내부 DPP 대응 시스템을 마련했고, 한섬은 타임·시스템 등 유럽 진출 브랜드를 중심으로 물류센터별·시즌별·연차별 재고와 원자재 물동량을 관리하는 데이터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정부도 업계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FITI시험연구원과 함께 국내 섬유패션기업을 대상으로 DPP 도입 지원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정보 수집부터 등록, 구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품 공급망과 유통, 재활용, 환경영향 정보를 DPP 시스템에 등록하는 작업과 QR코드·태그 제작도 돕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대응이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생산·공급망 관리 방식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섬유·패션

    2026.08.30 10:19
  • 레이저로 초당 30마리 모기 잡는 ‘모기 아이언돔’ 등장

    모기를 찾아 레이저로 초당 최대 30마리까지 잡는 이른바 ‘모기 아이언돔’이 등장했다. 중국 기술 스타트업 포톤 매트릭스 랩이 개발한 이 장치는 라이다(LiDAR)와 밀리미터파 레이더, 카메라를 활용해 주변을 감시한 뒤 곤충을 식별하고, 레이저를 쏴 모기를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현재 사전 주문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업체 설명에 따르면 기기는 2mm에서 20mm 크기, 초속 1m 이하로 날아다니는 곤충을 탐지할 수 있다. 감시 범위는 최대 6m 거리의 전방 90도 구간이며, 실내는 물론 테라스와 정원, 캠핑장 같은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기로 판단되면 내부 조준 장치가 위치를 추적한 뒤 짧은 레이저를 발사해 날개를 손상시키는 방식이다.이 제품은 레이저가 보이는 모델과 보이지 않는 모델로 나뉜다. 다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성능과 안전성, 대량 보급 가능성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모기 퇴치가 여름철 생활 불편을 줄이는 대표적인 수단인 만큼, 기존 살충제나 전기식 퇴치기와 다른 방식의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2026.08.30 10:19
  • 소니뮤직·워너채플, 앤트로픽에 저작권 소송 제기

    소니뮤직과 워너채플이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는 앤트로픽이 수만 곡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이용했다며, 작품당 최대 15만달러와 저작권 정보 삭제 행위당 최대 2만5000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법원이 원고 측 손을 들어줄 경우 배상 규모는 수십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이번 소송은 앤트로픽을 둘러싼 저작권 분쟁이 또다시 확대된 사례다. 앤트로픽은 최근 출판업계와의 소송에서 15억달러에 합의했으며, 유니버설뮤직그룹과 콩코드, ABKCO, BMG, 라운드힐뮤직 등으로부터도 별도의 소송을 당한 상태다. 음악 출판사들은 이번 소장에서 앤트로픽이 ‘역사상 가장 크고 노골적인 지식재산권 도용’ 중 하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소장에는 앤트로픽의 공동창업자 다리오 아모데이와 벤저민 만도 개인 피고로 포함됐다. 원고 측은 만이 비트토렌트를 통해 500만권이 넘는 불법 복제 도서를 내려받았고, 직원들도 Pirate Library Mirror에서 최소 200만권을 추가로 내려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앤트로픽이 MusixMatch와 LyricFind 같은 사이트에서 가사를 수집했으며, 이들 서비스는 음반사로부터 정식 라이선스를 받아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원고들은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학습 데이터에 마빈 게이와 타미 테렐의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본 조비의 ‘Livin’ On a Prayer’,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September’, 레너드 코헨의 ‘Hallelujah’, 테일러 스위프트의 ‘Paper Rings’ 등이 포함됐다고도 적시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소송과 관련한 언론의 질의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2026.08.30 10:18
  • 로봇청소기로 아내 외도 포착한 대만 남편, 민사 승소 뒤 징역형 선고

    대만에서 로봇청소기를 원격 작동해 아내의 외도 장면을 포착한 남성이 민사소송에서는 승소했지만, 사생활 침해와 불법 촬영 혐의로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타오위안에 사는 남성 A씨는 아내의 부정행위를 확인하기 위해 별장에 있던 로봇청소기를 이용했다가, 오히려 형사처벌 대상이 됐다.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결혼한 뒤 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주말이나 휴가철에만 별장을 사용해 왔다. 그러던 중 2023년 9월 별장에서 낯선 칫솔을 발견했고, 주차장 CCTV에서 의문의 남성이 아내를 집까지 배웅하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후 약 3개월 뒤 아내와 대화하기 위해 모바일 앱으로 별장에 있던 로봇청소기를 원격 작동했고, 실시간 영상에는 아내가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이를 근거로 녹화 기능을 켰고, 이 과정에서 아내의 나체 등 사적인 모습도 영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해당 영상을 증거로 아내와 상간남을 상대로 200만 대만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두 사람의 부정행위를 인정해 A씨에게 50만 대만달러, 우리 돈 약 2100만~22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아내가 남편을 사생활 침해와 불법 촬영 혐의로 형사 고소하면서 사건은 반전됐다.A씨는 불륜을 확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고, 로봇청소기 작동 시 음성 안내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만 형사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5개월을 선고하며 “부부간 혼인상의 의무가 상대방의 사생활 권리에 우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외도 입증이 어렵더라도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를 비밀리에 촬영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번 사건은 배우자의 외도를 확인하려는 과정에서도 사생활 침해와 불법 촬영 문제가 별도로 성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도 배우자의 외도를 확인하려고 몰래 신체를 촬영하거나 위치추적기를 설치하고,

    2026.08.29 20:20
  • 발가락 29개 메인쿤 고양이, 기네스 세계기록 새로 썼다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메인쿤 고양이가 발가락 29개를 가진 사실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고양이 ‘에레버스 애너멀리(Erebus Anomaly)’는 태어날 때부터 양쪽 앞발과 뒷발을 합쳐 총 29개의 발가락을 갖고 있었고, 기네스 세계기록 측은 이를 ‘발가락이 가장 많은 고양이’로 공식 인정했다.보통 고양이는 앞발에 각각 5개, 뒷발에 각각 4개씩 모두 18개의 발가락을 가진다. 에레버스의 기록은 2002년 캐나다 고양이 ‘제이크’가 세운 28개를 넘어선 것이다. 올해 3월 미국 미시간주의 고양이 ‘토비’가 28개로 같은 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지만, 에레버스가 이를 다시 경신했다.에레버스의 보호자인 켄드라 반덴블루머와 헌터 네트는 현지 방송에서 고양이가 태어난 직후부터 발 모양이 유독 특이해 세계기록 도전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 고양이의 특징은 ‘다지증(polydactyly)’이라는 선천적 유전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일반적인 개수보다 많이 형성되는 경우를 뜻하며, 메인쿤 품종에서 비교적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진다.보호자들은 에레버스에게도 이런 특징이 가족력으로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버지 고양이 역시 태어났을 당시 네 발 모두에 6개의 발가락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기네스 세계기록 측은 에레버스의 기록을 공식 인정했지만, 추가적인 건강 상태나 생활 환경에 대해서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2026.08.29 20:20
  • 쿠팡 로켓직구, 새 전자상거래 통관플랫폼 참여…과징금 결격사유 적용 제외

    쿠팡의 해외직구 서비스 ‘로켓직구’가 관세청의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에 참여하게 됐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대규모 과징금 처분으로 신속통관 특례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관세청이 최종 고시에 과거 위반행위에 대한 소급 적용을 막는 부칙을 넣으면서 제도 참여가 가능해졌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28일 오전 9시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21일 ‘전자상거래물품의 특별통관에 관한 고시’를 확정해 24일부터 시행했다. 이번 제도의 핵심은 ‘협력인정업체’ 지정이다. 관세청에 등록한 전자상거래업자 가운데 거래정보 제출률이 90% 이상이고 본인확인 체계를 갖추는 등 요건을 충족한 업체가 대상이며, 소비자가 주문 단계에서 본인확인을 마치면 일회용 개인통관부호를 발급받아 별도 추가 인증 없이 신속하게 통관할 수 있다.당초 업계에서는 쿠팡이 협력인정업체 결격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6월 쿠팡에 6246억8100만원의 과징금과 고발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고시 제10조 제5호는 최근 1년 이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과징금 부과나 고발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협력인정업체로 등록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확정된 고시 부칙에는 “제10조제4호 및 제5호의 개정규정은 2027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 위반행위에 대하여 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쿠팡의 위반행위 시점이 2027년 1월 1일 이전인 만큼 해당 조항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이에 따라 로켓직구 이용자들은 기존처럼 간소화된 결제와 통관 절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시 부칙은 또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 개통 이후 2027년 1월 31일까지 특례를 요청하는 전자상거래업자를 협력인정업체로 간주해 검증 특례를 적용하도록 했다. 협력인정업체 등록에 관한 제11조는 2027년 1월 1일부터, 사후 관리·평가를 규정한 제12조는 2027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플랫폼 도입으로 해외직

    2026.08.29 20:20
  • EU, 메타에 유럽 청소년 보호 강화 요구…“미국과 동등한 수준”

    메타가 미국 주 정부들과 청소년 SNS 중독 소송에 167억 달러, 약 23조10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유럽연합(EU)도 유럽 청소년에게 같은 수준의 보호 조치를 적용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EU 집행위원회는 메타가 유럽에서도 청소년의 하루 SNS 이용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고, 알고리즘의 중독성을 낮추는 등 미국과 동등한 보호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레니에 EU 집행위 대변인은 메타와 새로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메타가 유럽에서도 플랫폼의 ‘중독성 있는 설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공은 메타 쪽으로 넘어갔다”며 “EU 어린이들도 보호해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미국에서 제기된 문제와 같은 의혹을 놓고 메타를 조사하고 있으며, 적절한 스크린타임 관리 기능과 부모 통제 기능 도입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EU는 앞서 메타의 무한 스크롤, 자동 재생, 푸시 알림,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등이 미성년자와 취약한 성인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메타가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전 세계 연간 총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메타는 EU의 조사 결과에 동의하지 않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건설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메타를 둘러싼 EU의 압박은 청소년 보호에만 그치지 않는다. 폴란드는 메타가 사기성 광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2억5000만유로, 약 4000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EU에 요청했다. 크시슈토프 가프코프스키 폴란드 디지털 장관은 메타가 이용자보다 자체 이익을 우선시하며 기만적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도록 허용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제는 경고가 아니라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6.08.29 09:48
  • 애플, TV·원 구독료 인상…최대 20% 올라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와 구독 묶음 상품 ‘애플 원’의 가격을 인상했다. 애플 TV의 월 구독료는 13달러에서 15달러로 2달러 올랐고, 연간 요금은 99달러에서 119달러로 20% 인상됐다. 애플 원의 개인 요금제도 월 20달러에서 22달러로 조정됐다. 기존 가입자는 새 요금 적용 전 한 달 전에 안내를 받게 된다고 애플은 밝혔다.이번 인상은 최근 이어진 애플의 구독 서비스 가격 조정 흐름의 연장선이다. 애플은 지난달 애플 원의 가족 요금제와 프리미어 요금제 가격도 각각 26달러에서 28달러, 38달러에서 40달러로 올린 바 있다. 또 애플 뮤직의 월 구독료도 지난달 11달러에서 13달러로 인상됐다. 애플 TV의 월 요금은 올해 8월에도 10달러에서 13달러로 오른 데 이어 다시 조정됐다.애플 TV는 광고 없이 제공되며 넷플릭스나 디즈니+ 등 주요 경쟁 서비스보다 여전히 저렴한 편이지만, 콘텐츠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다. 애플은 2019년 애플 TV+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콘텐츠 투자 확대와 함께 구독료를 단계적으로 올려왔다. 애플은 서비스 부문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구독 가격 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애플의 서비스 사업은 최근 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28.1%를 차지했다. 반면 하드웨어가 여전히 매출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 TV는 애플의 서비스 가운데 유일하게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으로 거론돼 왔지만, 애플은 관련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인상으로 애플이 구독 서비스의 수익 개선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026.08.29 09:48
  • SKT·카카오·KT, ‘모두의 AI’ 사업자 선정…전 국민 무료 AI 서비스 추진

    전 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자로 SK텔레콤, 카카오, KT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공모에 참여한 6개 사업자(컨소시엄) 가운데 이들 3곳을 수행기관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총 512장을 지원하고, 다음달 협약과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국산 AI를 대중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과기정통부는 서면평가에서 AI 모델과 서비스 경쟁력, GPU 활용 및 인프라 운영 능력을, 발표평가에서는 이용 편의성, 이용자 확보 전략, 서비스 안전성, 국내 AI 생태계 기여도 등을 살폈다. 탈락한 사업자는 엠케이디(MKD), 이스트소프트, 제논 등 3곳이다.선정된 사업자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를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앱과 웹뿐 아니라 전화와 문자로도 이용할 수 있는 ‘실행형 AI’를 제안했다. 검색을 넘어 전화 연결과 실제 업무 처리까지 대신하고, 건강·금융 등 생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 거점으로 삼아 대화 중 예약, 신청, 결제까지 이어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스타트업이 만든 AI 에이전트도 플레이MCP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연결할 계획이다. KT는 다음과 다나와, 무신사, 직방 등 외부 채널과 자사 통신·IPTV 서비스를 AI와 연동해 검색, 정보 비교, 교육, 부동산 등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대화 안에서 처리하는 통합형 AI를 제시했다. 별도의 ‘모두의 AI’ 앱도 핵심 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무료 AI 서비스의 대중화 가능성을 시험하게 됐다. 다만 무료 서비스를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글로벌 AI와 비교해 품질과 속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남은 과제다. 생성형 AI는 이용자가

    2026.08.29 09:48
  • 구글, 포켓몬 슬립 연동한 한정판 ‘핏빗 에어’ 공개

    구글이 포켓몬 팬을 겨냥한 한정판 웨어러블을 내놨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포켓몬 수면 게임 ‘포켓몬 슬립’과 연동되는 특별판 ‘핏빗 에어(Fitbit Air)’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구글의 건강·운동 추적 기능과 포켓몬 슬립의 수면 기반 게임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포켓몬이 올해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나온 협업 제품이다.포켓몬 슬립은 2023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으로, 잠드는 행위 자체를 게임 진행 요소로 활용한다. 사용자는 정해진 취침 시간보다 일찍 잠들면 보상을 얻고,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에 따라 게임 내 진행이 달라진다. 게임은 잠든 뒤 쌓이는 ‘졸음 파워(Drowsy Power)’를 바탕으로 더 많은 포켓몬을 만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한정판 핏빗 에어는 낮 동안의 활동량, 심박수, 심폐 부하 등을 기록하고, 밤에는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을 측정해 포켓몬 슬립과 연동할 수 있다. 구글 헬스 앱과도 동기화된다. 다만 포켓몬 슬립은 이미 애플워치, 핏빗 시리즈, 갤럭시워치, 구글 픽셀워치 등 여러 웨어러블을 지원하고 있어, 이번 제품이 처음으로 연동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웨어러블 없이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구글은 이번 협업이 포켓몬 30주년을 기념하는 성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상적인 수면을 게임과 연결해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건강 추적 기능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구글은 최근 농구선수 스테픈 커리와 협업한 한정판 픽셀 워치도 선보인 바 있다.한정판 핏빗 에어는 129달러에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9월 15일부터 출하된다. 구글 스토어와 타깃 매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판매된다. 일반 핏빗 에어 가격은 99달러다. 구글은 지난 5월 더 얇아진 디자인과 개선된 건강·운동 추적 기능, 활동·수면·웰니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조언을 제공하는 AI 코치를 탑재한 새 핏빗 에어를 공개했다.

    2026.08.28 18:04
  • SK하이닉스, 미국 인디애나에 AI 메모리 패키징 기지 착공…“Made in USA HBM 거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AI 메모리용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기 위한 첫 삽을 떴다. 회사는 27일(현지시간) 퍼듀대학교 할로웨이 체육관에서 기공식을 열고, 이 시설이 미국 내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인디애나 팹은 최초로 ‘Made in USA’ HBM을 제공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브런 인디애나 주지사와 토드 영 연방 상원의원,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SK그룹에서는 유정준 미주총괄 부회장, 이형희 부회장, 곽 CEO 등이 자리했다. 브런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인디애나주에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환영했다.SK하이닉스는 이번 투자가 미국 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한미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100여 개가 넘는 소재·부품·장비 협력사가 웨스트 라피엣 진출을 논의 중이며, 팹 건설과 운영을 통해 미국 내에서 7000여 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제 고용 규모와 투자 집행 일정은 향후 공정 진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SK하이닉스는 기공식과 함께 퍼듀대학교와 어드밴스드 패키징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퍼듀대는 반도체 패키징 관련 연구 거점으로 꼽히는 ‘퍼듀 버크 나노테크놀로지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엔지니어와 기술 인력 확보 기반을 넓히고, 생산기지를 단순 조립 시설이 아닌 미국 내 R&D 전초기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2026.08.28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