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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인진쑥환' 등 식품 4건 회수…환 제품 3건 금속성 이물, 김 1건 카드뮴 부적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쑥과 익모초로 만든 환(丸) 제품 3건과 김 제품 1건 등 식품 4건에 회수·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 식품안전나라의 회수·판매중지 정보에 따르면, 환 제품 3건은 '금속성이물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김 제품 1건은 '중금속(카드뮴)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회수 대상이 됐다. 4건 모두 10월 28일 등록됐다.


환 제품 3건 가운데 1건은 (주)토종마을이, 나머지 2건은 서초원이 만들었다. (주)토종마을의 '인진쑥환'(280g)은 소비기한이 2028년 6월 18일인 제품이다. 서초원 제품은 '인진쑥환골드'(250g)와 '익모초환골드'(250g)다. 소비기한은 각각 2028년 3월 1일, 2028년 10월 1일이다. 세 제품 모두 금속성 이물 기준을 지키지 못했고, 회수 등급은 3등급이다.


인진쑥과 익모초는 예부터 차나 환으로 만들어 먹어 온 재료다. 환 제품은 한 번에 여러 알씩 먹으며 오래 두고 먹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회수되는 환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8년까지로 길게 남아 있다. 이미 사서 집에 두고 먹는 소비자라면 남은 제품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같은 사유로 회수되는 제품이 두 업체에서 나왔고, 서초원은 제품 두 종이 함께 대상에 올랐다.


나머지 1건은 (주)해풍수산이 만든 '바다명가 두번구운김밥김'(70g)이다. 카드뮴 기준을 지키지 못해 회수 대상이 됐다. 소비기한은 날짜가 아니라 '제조일로부터 1년'으로 표시돼 있다. 따라서 포장에 적힌 제조일자를 기준으로 대상 여부를 따져야 한다. 이 제품의 회수 등급은 2등급으로, 이번 4건 가운데 가장 높다.


식약처는 위해 정도에 따라 회수 등급을 1~3등급으로 나눈다. 숫자가 작을수록 위해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이번 발표에서 환 제품은 이물 문제로 3등급, 김 제품은 중금속 문제로 2등급을 받아 사유에 따라 등급이 갈렸다. 카드뮴은 식품 기준 규격에서 관리하는 중금속 가운데 하나다. 김밥용 김은 한 번에 여러 장을 쓰는 일이 많아 집에 둔 제품을 확인해 볼 만하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가진 소비자에게 섭취를 멈추고 구입한 곳에 반품하라고 안내했다. 같은 이름의 제품이라도 모두 회수 대상인 것은 아니다. 대상 여부는 포장에 적힌 품목보고번호와 소비기한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환 제품은 제품명과 중량, 소비기한 날짜를 함께 보면 된다. 김 제품은 제품명과 70g 용량, 제조일자를 기준으로 확인하면 된다. 회수 대상 제품의 자세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의 회수·판매중지 정보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