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전설', 9시간 만에 조회수 255만 회… 평소의 15.9배로 급증

유튜브 채널 '전설'의 조회수가 9시간 만에 255만 회 늘었다. MetaBrief가 유튜브(YouTube) 채널 통계를 집계한 결과다. 하루치로 환산하면 약 680만 회로, 이 채널이 평소 하루에 얻던 조회수 43만 회의 15.9배에 해당한다. 이번 집계에서 평소 대비 증가 폭이 가장 큰 채널이다.
이번 수치는 직전 집계 뒤 9.0시간 동안 늘어난 조회수를 하루 단위로 환산해 각 채널의 평소 하루 조회수와 비교한 것이다. 집계 대상은 국내 유튜브 인기차트에 한 번이라도 오른 적이 있는 채널 306곳이다. 국내 유튜브 채널 전체가 아니라 인기차트 경험이 있는 채널만 놓고 본 결과라는 점에서, 이미 어느 정도 시청층을 확보한 채널들 사이의 비교라고 할 수 있다.
같은 회차에 평소보다 조회수가 크게 늘어난 채널은 '전설'만이 아니었다. '국밥먹던도령'은 9시간 동안 62만 회가 늘어 평소의 15.1배를 기록했다. 하루치로 환산하면 약 165만 회로, 평소 하루 조회수가 11만 회 안팎인 채널이 그보다 훨씬 많은 조회수를 하루 만에 끌어모은 셈이다. '프뚜'는 33만 회로 평소의 6.9배, '허수아비(scarecrow)'는 45만 회로 평소의 6.2배를 기록했다. 증가 배율로 보면 '전설'과 '국밥먹던도령'이 15배를 넘겨 두 채널이 나란히 앞섰고, '프뚜'와 '허수아비'는 6~7배 수준으로 그 뒤를 이었다.
조회수가 늘어난 '절대량'으로 순위를 매기면 결과가 달라진다. 같은 9시간 동안 조회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채널은 그룹 ILLIT 채널로, 2,606만 회가 늘었다. 2위는 MBCNEWS(2,205만 회), 3위는 HYBE LABELS(1,529만 회)였다. 이들 채널은 평소에도 조회수 규모가 커서 증가량 자체는 압도적이지만, 평소 대비 배율로 보면 '전설'처럼 갑자기 튀어 오른 경우와는 성격이 다르다.
두 지표를 함께 보면 이번 집계의 의미가 분명해진다. 증가량 순위는 대형 음악 레이블과 방송사 뉴스 채널처럼 원래 시청자가 많은 채널이 차지한다. 반면 평소 대비 배율은 채널 규모와 상관없이 '평소와 얼마나 다른 반응이 나왔는지'를 보여준다. '전설'이 9시간 동안 얻은 255만 회는 ILLIT 채널 증가량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채널 자신의 평소 흐름에 비하면 15배가 넘는 급증이다. 평소 하루 43만 회 수준이던 채널이 반나절도 안 되는 시간에 엿새치에 가까운 조회수를 얻은 것이다.
이런 배율 지표는 인기차트 상위권에 늘 오르는 대형 채널에 가려지기 쉬운 중소 규모 채널의 변화를 드러내는 데 쓸모가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어떤 채널이 지금 평소보다 유난히 주목받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참고 자료가 된다. 다만 하루치 환산값은 9시간 동안의 증가 속도가 하루 내내 이어진다고 가정해 계산한 값이므로, 실제 하루 조회수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