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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영상 생성 AI 모델 11종, LiteLLM 가격표에 한꺼번에 등록


알리바바의 영상 생성 AI 모델 11종이 한꺼번에 새로 올라왔다. 오픈소스 프로젝트 LiteLLM이 관리하는 AI 모델 가격표에서 확인된 내용이다. 이번에 추가된 모델은 알리바바의 영상 생성 계열 ‘wan’과 ‘happyhorse’ 두 가지 이름으로 나뉜다. 11종 모두 텍스트나 이미지를 넣으면 영상을 만들어 주는 영상 생성 모델이다.


가격표에 오른 모델을 계열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wan’ 계열은 ‘wan3.0-video’와 ‘wan3.0-video-prime’, 그리고 ‘wan2.7-t2v’, ‘wan2.7-i2v’, ‘wan2.7-r2v’까지 5종이다. ‘happyhorse’ 계열은 1.1 버전의 ‘t2v’, ‘i2v’, ‘r2v’ 3종과 1.0 버전의 같은 구성 3종을 합쳐 6종이다. 3.0 세대는 기본형과 ‘prime’이라는 이름이 붙은 상위형 두 가지로 나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모델의 성능과 가격이 어떻게 다른지는 가격표 등록 정보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모델 이름 끝의 약어는 업계에서 영상 생성 방식을 가리킬 때 흔히 쓰는 표기다. ‘t2v’는 글로 쓴 지시문으로 영상을 만드는 텍스트-투-비디오, ‘i2v’는 정지 이미지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바꾸는 이미지-투-비디오, ‘r2v’는 참조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을 만드는 레퍼런스-투-비디오를 뜻하는 것으로 읽힌다. 같은 버전 안에서 입력 방식별로 모델을 따로 나눠 내놓은 셈이다. 개발자는 용도에 맞는 모델을 골라 호출하는 방식으로 쓰게 된다.


이번 등록은 영상 생성 AI를 둘러싼 경쟁 흐름과 맞닿아 있다. 알리바바는 ‘wan’ 계열을 앞세워 영상 생성 시장을 공략해 왔다. 이번 목록에서도 2.7 버전과 3.0 버전이 같이 올라와, 여러 세대의 모델을 나란히 제공하는 구성이 눈에 띈다. ‘happyhorse’ 역시 1.0과 1.1 두 버전이 함께 등록됐다. 새 버전을 내놓더라도 이전 버전을 바로 내리지 않고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다만 ‘happyhorse’가 어떤 성격의 모델인지, ‘wan’ 계열과 어떤 관계인지는 가격표 정보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LiteLLM은 여러 AI 공급사의 모델을 하나의 방식으로 호출할 수 있게 해 주는 오픈소스 도구다. 이 프로젝트가 관리하는 가격표는 각 공급사의 공식 가격 정보를 모아 정리한 것이다. 개발자들은 이 목록을 보고 어떤 모델을 쓸 수 있는지,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가늠한다. 가격표에 새 모델이 올라왔다는 것은 해당 모델을 API로 호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다만 몇 가지는 주의해야 한다. LiteLLM 가격표는 모델이 목록에 반영된 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공급사가 실제로 모델을 공개한 날과 며칠 차이가 날 수 있다. 이번 11종이 정확히 언제 공개됐는지, 그리고 초당 또는 영상 한 편당 요금이 얼마로 매겨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확한 가격과 이용 조건은 알리바바의 공식 가격표를 따라야 한다. 국내 개발자나 기업이 이 모델들을 쓰려면 지역별 제공 여부와 요금 체계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