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액 710.8억 달러로 2년 내 최대…1년 전보다 26% 늘어

2026년 9월 통관 기준 수입액이 710억8000만 달러로 최근 2년 사이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올라온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9월 수입액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26.0%, 바로 전달인 8월보다 12.0% 늘었다.
지난해 9월 수입액은 564억2000만 달러였다. 1년 사이 146억6000만 달러가 늘어난 셈이다. 8월 수입액 634억9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 만에 75억9000만 달러가 더 들어왔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과 전월 대비 증가율이 모두 두 자릿수다.
9월 수입액은 최근 24개월 가운데 가장 많다. 앞선 23개월 동안 월별 수입액은 모두 9월보다 적었다. 월 수입 규모가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두 가지 비교 기준을 함께 보면 증가 폭이 더 분명하게 보인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는 방식은 명절이나 계절에 따라 매달 수입이 달라지는 영향을 줄여 1년 단위 흐름을 보여준다. 전월과 비교하는 방식은 최근 한 달 사이의 변화를 보여준다. 9월에는 두 기준 모두에서 10%가 넘는 증가율이 나왔다. 1년 전보다 수입 규모가 4분의 1 이상 커졌고, 직전 달과 비교해도 증가세가 뚜렷했다는 뜻이다.
통관 기준 수입액은 물품이 실제로 세관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시점을 기준으로 금액을 집계한 통계다. 국내로 들여오는 상품 전반의 거래 규모를 달러로 보여주기 때문에 생산과 소비에 쓰이는 물자가 얼마나 들어왔는지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쓰인다. 수출액과 함께 무역수지를 구성하는 한 축이기도 하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수입이 늘수록 무역수지 흑자 폭은 줄어든다. 따라서 수입 통계는 수출 통계와 나란히 놓고 봐야 전체 교역 상황을 읽을 수 있다.
이번 수치는 통관 기준 잠정치다. 앞으로 확정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 다만 9월 수입액은 1년 전보다 140억 달러 넘게, 전달보다 70억 달러 넘게 많아 2년 내 최대라는 점은 조정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