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인도 데이터센터 9곳서 네트워크 장애…약 1시간 10분 만에 해소

글로벌 웹 트래픽 중계·보안 업체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의 인도 지역 네트워크에서 장애가 발생했다가 약 1시간 10분 만에 해소됐다. 클라우드플레어가 공식 상태 페이지에 올린 공지에 따르면, 장애는 협정세계시(UTC) 기준 11월 5일 15시 5분에 처음 알려졌고 같은 날 16시 16분에 해결됐다. 한국 시간으로는 11월 6일 0시 5분부터 1시 16분까지다.
회사가 붙인 공지 제목은 'Network disruption across multiple colocations in India'(인도 내 여러 코로케이션의 네트워크 장애)다. 코로케이션은 클라우드플레어가 세계 곳곳에 두고 있는 데이터센터 거점을 말한다. 이번 장애는 인도에 있는 거점 여러 곳에 걸쳐 발생했다.
상태 페이지에 기록된 대응 과정은 세 단계다. 먼저 UTC 15시 5분(한국 시간 0시 5분) '조사 중(Investigating)' 단계에서 회사는 인도 내 여러 코로케이션에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 해당 지역의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공지했다.
32분 뒤인 UTC 15시 37분(한국 시간 0시 37분)에는 '원인 파악(Identified)' 단계로 넘어갔다. 회사는 영향을 받은 코로케이션이 9곳이며 모두 인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9곳을 네트워크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했고,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해당 거점을 다시 가동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생긴 거점을 먼저 서비스망에서 떼어내 피해 확산을 막고, 그다음 원인 분석과 복구에 들어가는 순서다.
그리고 UTC 16시 16분(한국 시간 1시 16분), 회사는 '해결(Resolved)' 상태로 바꾸고 장애가 해소됐다고 알렸다. 첫 공지부터 해결 공지까지는 1시간 11분이 걸렸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수많은 웹사이트와 온라인 서비스가 쓰는 콘텐츠 전송망(CDN)·보안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요청이 가까운 클라우드플레어 거점을 거쳐 원래 서버로 전달되는 구조여서, 특정 지역 거점에 문제가 생기면 그 지역 이용자의 접속에 바로 영향이 갈 수 있다. 이번 공지에서도 회사는 장애가 '해당 지역의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에 영향을 줬다고 적었다. 장애 범위가 인도 지역 거점 9곳이었던 만큼, 직접적인 영향은 인도 지역 트래픽에 집중됐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도 국내 기업과 개발자가 눈여겨볼 대목은 있다.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현지 이용자가 많은 국내 기업이라면, 한국 시간 6일 0시 5분부터 1시 16분 사이에 현지 이용자의 접속 지연이나 오류가 있었는지 자체 모니터링 기록과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해당 시간대 로그를 상태 페이지의 단계별 시각과 맞춰 보면 서비스 이상이 클라우드플레어 장애 때문이었는지 가려낼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서비스 장애가 생기면 공식 상태 페이지(cloudflarestatus.com)에 조사·원인 파악·해결 단계별로 진행 상황을 공개한다. 이번 장애 공지는 https://www.cloudflarestatus.com/incidents/1i6fnludjh1m 에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