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신작 '서리꽃' 도서관 대출 순위 71계단 상승해 57위…어린이 과학책도 나란히 올라

조정래 작가의 '서리꽃'(해냄출판사)이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대출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책으로 꼽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11월 5일 기준 주간 대출 순위를 보면, '서리꽃'은 지난주 128위에서 이번 주 57위로 71계단 올랐다. 이번 집계에서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책이다.
도서관 정보나루 순위는 이곳에 대출 기록을 보내는 전국 공공도서관의 주간 대출 건수를 합쳐 매긴다. '급상승' 목록은 대출 건수가 아니라 순위가 오른 폭이 큰 순서로 정한다. 그래서 상위권에 오래 머무는 스테디셀러보다는 짧은 기간에 대출이 몰린 책이 이 목록에 오른다. 한 주 만에 순위가 70계단 넘게 뛰었다는 것은 전국 도서관 이용자들 사이에서 '서리꽃'을 찾는 사람이 짧은 기간에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서점 판매량이 아니라 실제로 책을 빌려 간 기록을 바탕으로 한 순위라는 점에서,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이 지금 어떤 책을 찾는지 보여 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서리꽃' 다음으로는 어린이 과학책 두 권이 이름을 올렸다. 흔한남매의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는 지난주 162위에서 이번 주 97위로 65계단 올라 급상승 2위에 자리했다. 슈뻘맨 원작의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는 148위에서 88위로 60계단 오르며 3위를 차지했다. 두 책 모두 최근에도 순위가 오른 책으로 분류됐다. 이번 주 반짝 올랐다가 내려간 것이 아니라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어린이 과학책 두 권이 나란히 2, 3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4위는 앨런 레비의 '테오'다. 지난주 98위에서 이번 주 48위로 50계단 올랐다. 급상승 상위 5권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주에도 100위 안에 있던 책으로, 이번 주 순위만 놓고 보면 5권 중 가장 높다. 이 책 역시 최근에도 순위가 오른 책으로 분류돼 꾸준히 대출이 늘고 있다.
5위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니체의 초월자'로, 139위에서 96위로 43계단 올랐다. 이 책도 최근에도 순위가 오른 책에 들었다.
상위 5권을 종합하면 이번 주 '서리꽃'은 처음으로 급상승 목록에 새로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4권은 최근에도 순위가 올랐던 책이다. 장르도 국내 장편소설부터 어린이 과학책, 번역서, 철학서까지 다양하다. 이번 주 순위로 보면 5권 모두 100위 안에 들었다. 특히 지난주 100위 밖에 있던 '서리꽃',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니체의 초월자' 4권은 한 주 사이에 모두 100위 안으로 들어왔다.
도서관 이용자에게 대출 급상승 순위는 '지금 많이 찾는 책'을 알려 주는 정보이기도 하다. 다만 대출이 몰리는 책일수록 예약 대기가 길어질 수 있어, 이용자는 가까운 공공도서관의 소장 현황과 예약 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