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 아파트 청약 7개 단지 평균 0.72대 1… '아크메르 동탄 95' 1.30대 1로 최고, 6곳 미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1순위 청약을 받은 아파트는 7개 단지다. 일반공급 4,163세대에 3,010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0.72대 1이었다. 7개 단지 가운데 6곳은 순위 안에서 공급 세대를 다 채우지 못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 화성특례시 '아크메르 동탄 95'로, 684세대에 888명이 접수해 1.30대 1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이 1대 1에 못 미쳤다는 것은 이번 주에 나온 물량 전체로 보면 신청자보다 공급 세대가 많았다는 뜻이다. 1대 1을 넘긴 단지는 '아크메르 동탄 95'와 충북 청주시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830세대 모집에 1,063명 접수, 1.28대 1) 두 곳뿐이다. 이 두 단지도 주택형별로 수요가 엇갈렸다. '아크메르 동탄 95'는 전용 85㎡C가 7.85대 1까지 올랐지만 단지 전체로는 350세대가 미달됐다.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에서도 89세대가 남았다. 평균 경쟁률이 1을 넘어도 인기 주택형에 신청이 몰리면 나머지 주택형은 미달될 수 있다는 점이 숫자로 드러난다.
같은 시기 화성에서 청약을 받은 '아크메르 동탄 99'는 875세대 모집에 695명이 접수해 0.79대 1에 그쳤고 197세대가 미달됐다. 부산 수영구 '광안센텀 비스타동원'(조합원 취소분)은 39세대 모집에 31명이 신청해 0.79대 1이었다.
가장 부진한 곳은 부산이었다. 해운대구 '트리븐센텀 1단지'는 827세대 모집에 153명이 접수해 0.19대 1로 이번 주 최저를 기록했고 598세대가 미달됐다. 함께 공급된 '트리븐센텀 2단지'도 774세대에 153명이 접수해 0.20대 1에 머물렀고 548세대가 남았다. 두 단지에서 채우지 못한 물량만 1,146세대다. 연제구 '연산 센텀 월드메르디앙'은 134세대에 27명이 접수해 0.20대 1이었고 92세대가 미달됐다. 이번 주 미달 단지 6곳의 미달 물량은 모두 1,874세대이며, 이 중 부산 3개 단지가 1,238세대로 3분의 2가량을 차지한다.
같은 기간 당첨자를 발표한 단지들의 당첨 가점은 지역에 따라 크게 달랐다. 해당지역 기준으로 충북 청주시 '청주 가경 아이파크 8단지'는 최저 69점, 최고 79점이었고 '청주 가경 아이파크 7단지'는 67~74점이었다. 두 단지 모두 최저 가점이 60점대 후반이어서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오래 쌓은 신청자여야 당첨권에 들 수 있었다. 반면 부산 연제구 '연제갤러리자이'는 27~69점, 인천 부평구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앤하늘채'는 30~75점으로 최저와 최고의 차이가 40점 넘게 벌어졌다. 이런 단지에서는 가점이 낮은 신청자도 당첨되는 경우가 있었다는 의미다.
이번 경쟁률은 1순위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접수 건수를 더해 일반공급 세대수로 나눈 값이며, 특별공급은 포함하지 않았다. 같은 지역에서 어떤 단지는 미달이 나고 어떤 단지는 고가점자끼리 경쟁하는 만큼,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라면 평균 수치보다 단지별·주택형별 경쟁률과 당첨 가점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