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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Xiv AI 논문 주간 1,299편… 1년 새 30% 늘고 4편 중 1편은 '에이전트'


arXiv 공개 검색 자료를 메타브리프가 집계한 결과,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7일 동안 arXiv 인공지능(cs.AI) 분야에 올라온 논문은 1,299편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02편보다 297편(약 30%) 많다. 직전 7일 1,335편보다는 36편 적어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루 평균으로 나누면 약 186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은 143편 수준이었다. 1년 사이 cs.AI 분야에 하루 40편 넘는 논문이 더 올라오고 있는 셈이다. 직전 7일과 이번 7일이 모두 1,300편 안팎이어서, 이번 집계는 특정 주에 논문이 한꺼번에 몰린 결과가 아니라 최근 2주 동안 비슷한 규모가 이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주제 가운데서는 '에이전트(agent)'가 두드러졌다. 이번 집계 기간 cs.AI 논문 1,299편 가운데 제목에 '에이전트'가 들어간 논문은 307편으로 전체의 24%였다. 네 편 가운데 한 편꼴이고, 하루 평균으로는 약 44편이다. 에이전트는 보통 주어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판단하고 도구를 써서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을 가리킨다. 이 수치는 제목만 기준으로 센 것이다. 초록이나 본문에서만 에이전트를 다룬 논문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에이전트 관련 연구 전체의 규모는 이보다 넓다고 봐야 한다.


arXiv는 학술지나 학회의 동료 심사를 거치기 전에 연구자가 논문을 먼저 공개하는 저장소다. 심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올라오기 때문에 연구 현장의 움직임이 학술지보다 빨리 드러난다. 그 대신 여기 올라온 논문은 아직 심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논문 수가 늘었다는 것은 연구 결과를 내놓는 활동이 늘었다는 뜻이고, 검증된 성과가 그만큼 늘었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집계는 cs.AI를 주 분야로 올린 논문뿐 아니라 다른 분야와 함께 올린 교차게재 논문까지 포함했다. AI 연구는 기계학습, 자연어처리, 로보틱스 같은 인접 분야와 겹치는 경우가 많아 교차게재가 흔하다. 비교는 날수가 같은 기간끼리만 했다. 7일 단위로 지난해 같은 기간, 직전 7일과 견줘 기간 길이 차이로 생기는 왜곡을 줄였다.


숫자가 보여주는 흐름은 분명하다. cs.AI 분야에는 지금 주당 1,300편 안팎, 하루 180편이 넘는 논문이 올라오고 있고, 그중 4분의 1가량이 제목부터 에이전트를 내세우고 있다. 연구자나 개발자가 이 분야의 새 논문을 일일이 따라 읽기는 이미 어려운 규모다. 주제별·키워드별로 걸러 보는 일이 그만큼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