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새로 막 올리는 공연 248편…음악·콘서트가 3분의 2, 서울에 절반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전국에서 새로 막을 올리는 공연은 모두 248편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이 '한눈에보는문화정보'로 모은 공연 정보 가운데 이 기간에 개막하는 공연만 추려 집계한 결과다. 분야별로는 음악·콘서트가,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았다.
분야별로 보면 음악·콘서트가 163편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이어 연극 46편, 뮤지컬·오페라 20편, 무용·발레 14편, 국악 5편 순이다. 음악·콘서트는 연극보다 3.5배 많고, 나머지 네 분야를 모두 합친 85편의 두 배 가까이 된다. 음악·콘서트에는 클래식 독주회부터 대중음악 공연까지 편성 규모와 형식이 다양한 공연이 한데 묶이기 때문에, 편수로 세면 다른 분야보다 크게 앞서는 경향이 있다. 반면 국악은 5편에 그쳐 이번 주에도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4편으로 전체의 절반(50%)이었다. 경기 25편, 대전 18편, 대구 17편, 광주 12편이 뒤를 이었다. 서울과 경기를 합친 수도권이 149편으로 전체의 60%에 이른다. 상위 5개 시도를 뺀 나머지 지역의 공연은 모두 합쳐 52편이다. 공연장과 기획사, 관객층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구조 탓에 개막 공연이 서울에 쏠리는 흐름은 이번 주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지방 무대가 비어 있는 것은 아니다. 분야별 주요 개막작을 보면 군 단위 문화회관에서 여는 공연도 적지 않다. 음악·콘서트 분야에서는 9월 30일 경남 의령군민문화회관의 '흥보마누라 이혼소송 사건', 경기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의 뮤지컬 <늦봄의 길> 갈라 콘서트, 울산 울주문화예술회관의 '8시 클래식 울주, 색소포니스트 윤여민과 친구들의 The Song of Ulju'가 관객을 맞는다.
연극은 같은 날 경남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의 '시간을 파는 상점', 경북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개막한다. 서울 서대문구 극장 PLOT에서는 '2026 PLOT STAGE' 참가작인 하이웨이브의 연극 <파도를 달리는, 빛으로 흐르는>이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오페라 분야에서는 9월 30일 경남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의 '똥볶이 할멈'이 첫선을 보인다. 10월 1일에는 서울 강남씨어터에서 강남문화재단 제1021회 목요예술무대 <여섯 번째 파장, 유리아>가, 광주예술의전당에서는 제8회 공연예술축제 '그라제' 참가작인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열린다.
무용·발레는 9월 30일 경기 파주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의 '울림, 하나의 춤길',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의 '윤덕경의 춤: 기쁨도 슬픔도 넘치지 않고',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의 '오색: 난장'이 같은 날 개막한다.
편수가 가장 적은 국악은 모두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9월 30일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2026년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지원 사업 공연'인 <사이, 소리>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경기시나위의 <해금가락을 爲하다>가 열린다. 국립국악원 우면당의 '다담'은 9월 30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한 달 가까이 이어진다.
공연 일정과 장소는 주최 측 사정으로 바뀔 수 있다. 예매 방법과 잔여석은 각 공연장이나 예매처에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