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과학기술 인기영상 하루 상승폭 1위는 일분일초 '애플도 포기한 제품을 직접 만든 유튜버'…하루 24만 회
메타브리프가 유튜브 데이터 API의 인기영상 차트를 집계했다. 그 결과 한국 과학기술 분야에서 최근 조회수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영상은 유튜브 채널 '일분일초'의 '애플도 포기한 제품을 직접 만든 유튜버'였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9시간 동안 약 9만 회 늘었다. 하루로 환산하면 24만 회 수준이다. 차트 순위는 2위지만, 하루 증가폭으로는 1위 영상을 앞섰다.
순위와 증가폭이 다른 것은 차트 순위가 누적 조회수로 매겨지기 때문이다. 누적 조회수가 많은 영상은 최근 관심이 줄어도 한동안 상위권에 남는다. 반대로 새로 주목받는 영상은 조회수가 빠르게 늘어도 순위에 늦게 반영된다. 순위표만으로는 지금 시청자의 관심이 어디로 모이는지 알기 어렵다. 이번 집계는 이 차이를 보여주려고 조회수의 '속도'를 따로 계산한 것이다.
현재 1위인 '현재 아이폰에서 절대 하면 안 된다는 것'은 하루 18만 회 늘었다. 2위 영상보다 하루 6만 회가량 느리다. 이 차이가 이어지면 두 영상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다만 두 영상의 누적 조회수 격차는 이번 자료에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언제 역전될지, 실제로 역전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상승폭 상위권의 나머지 영상은 4위 '삼성이 작정하고 숨겨둔 대박 AI 기능 3가지 (갤럭시 사용자라면 무조건)'(하루 12만 회)와 5위 '액자 속에 아날로그를 살려둔 발상, 복각 SONY 워크맨'(하루 8.3만 회)이다. 3위 영상의 증가폭은 이번 상위 목록에 들지 않았다.
제목만 보면 상위권 영상 다수가 스마트폰을 다룬다. 1위는 아이폰 사용법, 4위는 갤럭시 AI 기능을 내세웠다. 2위 영상도 제목에 애플을 넣었다. 국내 과학기술 영상의 관심이 애플과 삼성, 두 스마트폰 진영에 몰려 있다는 점이 차트에서도 드러난다. 5위 영상은 소니 워크맨을 다시 만든 제품을 소재로 삼았다. 신기술뿐 아니라 옛 기기를 되살린 제품도 시청자를 모으고 있다. 다만 2위 영상이 다룬 제품이 무엇인지, 애플이 그 제품을 '포기'했다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제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수치는 메타브리프가 유튜브 인기영상 차트를 3시간 이상 간격으로 두 번 받아 같은 영상의 조회수 차이를 계산한 것이다. 하루 증가폭은 실제로 잰 시간 동안의 증가분을 24시간으로 늘린 추정치다. 이 영상도 9시간 동안의 증가분을 바탕으로 했다. 조회수가 늘어나는 속도는 시간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제 하루 증가량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인기영상 차트에 오르지 않은 영상은 집계 대상이 아니다. 유튜브가 조회수를 갱신하는 시점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도 있다.
메타브리프 데이터룸 메타브리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