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한국어 위키백과 조회 급등 문서 6개… '송기윤' 평소의 524배
위키미디어 재단이 공개하는 한국어 위키백과 문서별 조회수를 집계한 결과, 10월 1일 평소보다 조회가 크게 늘어난 문서는 6개였다. 증가 폭이 가장 큰 문서는 '송기윤'이다. 이날 하루 4,193회 조회돼 평소 8회의 524배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 이름이 제목에 들어간 기사는 「74세 송기윤, 15세 연하 미모의 아내 공개」 1건이 수집됐다.
두 번째로 증가 폭이 큰 문서는 '김예지(사격)'다. 4,366회 조회돼 평소 12회의 364배였고, 관련 보도는 1건 확인됐다. 세 번째인 '허미미' 문서는 8,071회로 평소 27회의 299배였다. 6개 문서 가운데 조회수 자체는 가장 많았고, 관련 보도는 4건이었다.
나머지 세 문서는 배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승현' 문서는 1,979회로 평소 35회의 57배였고 관련 보도는 1건이었다. '공소청' 문서는 1,243회로 평소 36회의 35배였으며 관련 보도는 14건으로 많았다. '암살자(들)' 문서는 1,102회로 평소 55회의 20배였고, 관련 보도는 6개 문서 가운데 가장 많은 15건이었다.
6개 문서의 이날 조회수를 모두 더하면 2만 954회다. 이 가운데 허미미 문서 한 곳이 약 39%를 차지했다.
숫자를 볼 때는 배율과 절대 조회수를 나눠 볼 필요가 있다. 배율은 평소 조회수가 낮은 문서일수록 크게 나온다. 송기윤 문서는 평소 하루 한 자릿수에 그쳐 4천여 회만으로 500배를 넘겼다. 반면 허미미 문서는 조회수가 송기윤의 두 배 가까이 되지만 평소 조회수도 27회로 더 높아 배율은 299배에 머물렀다. 그래서 '가장 많이 늘어난 문서'와 '가장 많이 본 문서'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관련 보도 건수와 조회 급증 폭도 비례하지 않았다. 공소청과 암살자(들) 문서는 관련 보도가 각각 14건, 15건으로 많았지만 배율은 35배, 20배로 6개 문서 중 가장 낮았다. 송기윤·김예지(사격)·지승현 문서는 보도가 1건씩만 수집됐는데도 배율이 훨씬 컸다. 보도가 많다고 위키백과 조회가 그만큼 몰리는 것은 아니고, 기사 한 건이 특정 인물 검색을 크게 끌어올리기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위키백과 조회수는 독자가 뉴스를 접한 뒤 그 대상의 기본 정보를 직접 찾아보는 흐름을 가늠하게 해 주는 지표다. 다만 이 집계는 조회수가 늘었다는 사실만 보여줄 뿐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는다. 이번 6개 문서는 같은 기간 언론 보도가 확인된 문서만 고른 것이다. 보도와 조회 증가가 같은 시기에 나타났다는 점은 확인되지만, 보도 때문에 조회가 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송기윤 문서를 제외한 나머지 문서에서 어떤 보도가 관심을 끌었는지도 이번 자료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메타브리프 데이터룸 메타브리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