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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아트 보조배터리 'NAT 10000 BATTERY' 자발적 리콜… "셀 이상으로 발열·화재 우려, 즉시 사용 중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는 2일 누아트 주식회사가 수입한 보조배터리 '누아트 NAT 10000 BATTERY'의 리콜을 공표했다. 배터리 셀에 이상이 있어 충전하거나 쓰는 도중 열이 날 수 있고, 이 열이 연기나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 리콜 사유다. 정부가 명령한 회수가 아니라 수입사인 누아트가 직접 결정한 자발적 리콜이다.


제품안전정보센터 리콜정보에 따르면 결함은 배터리 셀에서 비롯됐다. 셀 이상으로 충전 중이나 사용 중에 발열이 생길 수 있고, 비정상적인 발열이 계속되면 연기가 나거나 불이 붙을 수 있다. 센터는 이 경우 화상이나 재산 피해 같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조배터리는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스마트폰 같은 기기를 충전하는 데 많이 쓰인다. 몸 가까이 두거나 충전기에 꽂아 둔 채 자리를 비우는 일도 흔하다. 발열 결함이 사용자 화상이나 주변 물건 피해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넘길 결함이 아니다.


이 제품은 제품안전정보센터에 '보조배터리(전지(충전지만 해당))' 품목으로 등록돼 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건전지가 아니라 충전해 되풀이해 쓰는 충전지 제품이라는 뜻이다. 매일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는 제품이어서, 셀 결함이 있는 제품을 계속 쓰면 그만큼 발열에 노출되는 횟수도 늘어난다.


누아트는 리콜 공지에서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발적 리콜은 사업자가 스스로 제품 결함을 인정하고 회수·환불 등에 나서는 방식으로, 정부의 리콜 명령과는 구분된다. 이번 리콜에서 누아트가 내놓은 조치는 환불이다.


제품을 가진 소비자가 할 일은 분명하다. 제품안전정보센터가 공개한 소비자 행동요령은 우선 해당 제품의 사용과 충전을 즉시 멈추라고 안내한다. 그다음 누아트 고객센터에 리콜을 신청하면 안내에 따라 환불 절차가 진행된다. 리콜이 끝나기 전까지는 제품을 쓰지 말아야 한다. 리콜 접수는 누아트 홈페이지(www.nuart.kr) 공지사항이나 상담번호(1668-1463)로 할 수 있다.


집에 있는 보조배터리가 이번 리콜 대상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제품명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리콜 대상은 '누아트 NAT 10000 BATTERY'다. 회수 신청 방법과 문의처는 제품안전정보센터 누리집(safetykorea.kr) 리콜정보 검색에서 모델명을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해당 제품을 가진 소비자라면 사용을 멈추고 리콜 사업자에게 수리·교환·환불을 요청하라고 안내했다.


보조배터리는 값이 싸고 흔한 생활용품이라 리콜 소식을 놓치기 쉽다. 하지만 이번 결함은 충전이나 사용 중에 생기는 발열이어서, 제품을 쓰지 않고 그대로 둬야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대상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충전기에서 빼 두고 리콜 신청부터 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