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단둥 당일치기 방중…시진핑 대신 '서열 4위' 왕후닝 만나

동아일보는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당일치기로 방문해 중국 권력서열 4위인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를 인용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주석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안부와 축하 뜻을 대신 전했다. 두 사람은 항미원조기념탑에 함께 헌화했고, 오후에는 단둥의 자동차 생산공장을 둘러봤다. 면담에서 왕 주석은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인적 교류와 경제·무역 협력을 넓히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역사적 우정을 이어 가며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자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열차로 신의주까지 간 뒤 이달 15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단둥에 들어갔다.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베이징 방문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동아일보는 중국인민지원군의 날(25일)을 맞아 이뤄진 방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앞선 다섯 차례 방중 때 매번 시 주석과 회담했다. 동아일보는 이번이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시 주석을 만나지 못한 첫 방중이라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