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형 유튜브 조회수, 15시간 만에 69만 회…평소 하루치의 26배 넘어
유튜브 채널 '누리형'의 조회수가 최근 15시간 동안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 MetaBrief가 유튜브(YouTube) 채널 통계를 집계한 결과, 누리형은 직전 집계 이후 15시간 동안 조회수 69만 회를 얻었다. 이를 하루치로 환산하면 약 110만 회로, 이 채널이 평소 하루에 얻던 조회수 4만 회의 26.1배다. 이번 회차 집계에서 평소 대비 증가 폭이 가장 큰 채널이다.
평소보다 조회수가 크게 늘어난 채널은 누리형만이 아니었다. 같은 회차에 가수 임영웅의 채널은 548만 회로 평소의 8.5배를 기록했다. 지존조세는 72만 회로 평소의 4.8배, 보이그룹 BOYNEXTDOOR(보이넥스트도어)는 382만 회로 평소의 3.6배였다. 누리형의 증가 배율은 2위인 임영웅 채널의 3배를 넘는다.
조회수가 늘어난 '양'만 놓고 보면 순위는 달라진다. 같은 15시간 동안 조회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채널은 HYBE LABELS로 1,571만 회였다. SBS 뉴스가 1,180만 회로 2위, MBCNEWS가 939만 회로 3위였다. 소속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와 콘텐츠를 모아 올리는 대형 기획사 채널과 방송사 뉴스 채널은 원래 구독자와 하루 조회수 규모가 커서, 절대량 기준으로는 늘 상위권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
이번 집계가 눈여겨볼 대목은 이 차이다. 절대량 순위는 원래 덩치가 큰 채널이 차지하기 쉽지만, '평소 대비 몇 배'라는 배율은 채널 규모와 관계없이 갑자기 관심이 몰린 채널을 보여 준다. 평소 하루 4만 회 수준이던 누리형이 하루치 환산 110만 회로 올라선 것은 짧은 시간에 이례적으로 많은 시청자가 몰렸다는 뜻이다. 다만 어떤 영상이 조회수를 끌어올렸는지, 새 영상을 올렸는지 기존 영상이 다시 주목받았는지 등 증가 원인은 이번 통계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임영웅·지존조세·BOYNEXTDOOR 채널의 증가 원인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집계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통계는 국내 유튜브 인기차트에 오른 적이 있는 채널 126곳만을 대상으로 했다. 한국 유튜브 채널 전체를 살핀 것이 아니어서, 인기차트에 오른 적이 없는 채널 가운데 더 가파르게 조회수가 늘어난 곳이 있더라도 이번 집계에는 잡히지 않는다. 또 증가분은 직전 집계(15.0시간 전)와 비교한 값을 하루치로 환산해 계산했다. 짧은 시간에 조회수가 몰린 경우 하루 단위로 늘려 잡으면 실제 하루 증가량과 차이가 날 수 있다.
'평소'의 기준도 채널마다 다르다. 같은 26배라도 평소 조회수가 적은 채널일수록 배율이 크게 나오기 쉽다. 그런 점에서 누리형의 26.1배는 채널 규모가 작아 배율이 커진 측면도 있지만, 하루치 환산 100만 회를 넘겼다는 점에서 절대량으로도 적지 않은 수치다. 이번에 늘어난 조회수가 일시적인 반짝 관심에 그칠지, 채널의 평소 조회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다음 집계에서 이어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