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총회서 "핵보유국 지위 되돌릴 수 없어"… 외무성은 '비망록' 발표

동아일보는 30일 북한이 유엔총회에서 "핵보유국 지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그 무엇으로서도 되돌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핵 억제력은 주권과 안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절대적 힘이며 불가항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대북제재 완화와 북핵 고도화 중단을 통한 '핵 없는 한반도' 구상을 제시한 지 엿새 만이다.
김 부상은 연설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북-미 대화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외무성은 연설에 맞춰 1년 4개월 만에 '비망록'을 내고 미국의 핵 정책을 비난했다. 비망록에는 한국의 우라늄 농축 권한 확보와 핵추진잠수함 추진이 "한국의 위험한 핵 야망을 실현시킬 것"이라는 주장도 담겼다. 통일부 당국자는 비망록에 대해 북한이 스스로를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 부각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메타브리프 편집팀 메타브리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