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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음악 차트 20위 ABM '展示中毒', 하루 42만 회 늘어 상승폭 1위

유튜브 한국 인기 음악 영상 가운데 최근 조회수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영상은 AnythingBecomeMoe(ABM)의 ‘[MV] ABM - '展示中毒' (Displayholic) feat. 初音ミク’로 나타났다. 메타브리프가 유튜브 데이터 API의 인기영상 차트를 집계한 결과, 이 영상의 조회수는 15시간 동안 약 26만 회 늘었다.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2만 회로, 집계 대상 음악 영상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 영상의 현재 차트 순위는 20위다. 순위는 상위권과 거리가 있지만 최근 증가 속도는 1위 영상보다 빠르다. 같은 집계에서 현재 1위인 ‘CRASH’의 하루 증가폭은 약 26만 회로, ABM 영상보다 16만 회가량 적었다.


증가폭 2위는 차트 10위인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로 하루 약 34만 회가 늘었다. 이어 1위 ‘CRASH’(26만 회), 14위 ‘Dear my crazy soulmate’(24만 회) 순이었다. 증가폭 상위 네 편 가운데 차트 1위 영상은 ‘CRASH’ 하나다. 나머지 세 편은 10위부터 20위 사이에 있다. 최근 시청자가 몰리는 영상과 순위표 맨 위에 있는 영상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순위와 증가폭이 어긋나는 것은 차트 순위가 누적 조회수로 매겨지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조회수를 쌓은 영상은 최근 관심이 다소 줄어도 순위를 지킨다. 새로 주목받기 시작한 영상은 하루 증가폭이 커도 앞선 영상의 누적치를 따라잡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순위표에는 최근 흐름이 늦게 반영된다. 반면 하루 증가폭은 지금 어떤 영상에 시청자가 몰리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에 가깝다.


이런 점에서 ABM 영상처럼 순위는 낮아도 증가폭이 가장 큰 영상은 순위가 오를 여지가 있다. 1위 ‘CRASH’보다 하루 증가폭이 큰 상태가 이어진다면 격차는 날마다 줄어든다. 다만 이번 자료에는 각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나오지 않아 상위 영상과의 격차가 얼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의 증가세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도 알 수 없어, 순위가 언제 어디까지 오를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이 영상은 제목에 ‘feat. 初音ミク(하츠네 미쿠)’라고 피처링 표기를 달았다. 제목에는 ‘展示中毒’과 영문 ‘Displayholic’을 나란히 적었다. 이 밖에 영상이 언제 공개됐는지, 증가세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이번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수치는 유튜브 인기영상 차트를 3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두 차례 받아 같은 영상의 조회수 차이를 계산하고, 이를 하루 단위로 환산한 것이다. 차트에 오르지 않은 영상은 집계 대상에서 빠진다. 유튜브가 조회수를 갱신하는 시점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도 있다. 특히 ABM 영상은 실제 측정 간격이 15시간이었다. 따라서 하루 42만 회는 그 시간대의 증가 속도를 24시간으로 늘려 잡은 환산값이라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메타브리프 데이터룸 메타브리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