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투어패스 할인 최대 50%로…'농촌관광 가는 주간' 10~11월 두 달로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매월 둘째 주에만 운영하던 '농촌관광 가는 주간'을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 동안 이어서 운영한다고 1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여행가는 가을'과 연계한 조치다. 이 기간 농촌투어패스와 농촌체험 상품은 최대 50%, 농촌형 워케이션은 하루 5만 원까지 할인된다.
그동안 농촌관광 가는 주간은 한 달에 한 주만 열렸다. 이번에는 나들이 수요가 많은 가을 두 달 전체로 기간을 늘렸다. 혜택 대부분은 인구감소지역과 관심지역에 몰려 있다. 관광객을 이들 지역으로 이끌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의도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다만 농촌투어패스의 기존 할인율이 얼마였는지는 이번 발표에 나와 있지 않다.
교통비 할인부터 보면, 농촌투어패스는 인구감소·관심지역 88개 시·군에서 쓸 수 있다. 패스를 사면 이 지역으로 가는 고속·시외버스 요금을 1만 원 한도에서 최대 40% 할인받는다. 코레일톡에서 패스를 사면 20개 인구감소지역으로 가는 열차 운임도 50% 할인된다. 숙박·체험뿐 아니라 이동 비용까지 줄여 주는 방식이어서, 대중교통으로 농촌을 찾는 여행객이 체감할 혜택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전국 11개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과 연계한 신규 상품도 10월 중 나온다.
체험 상품도 늘었다. 소그룹 단위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상품'은 9월 3개 지역 4개 상품에서 14개 지역 15개 상품으로 확대되며, 상품별로 40~50% 할인된다. 온라인 결제 플랫폼에 등록된 농촌체험·숙박 180개 상품은 체험이 최대 30%, 숙박이 최대 20% 할인된다. 농촌크리에이투어 17개 지역 56종과 지역단위 농촌관광 8개 지역 71개 상품의 최대 50% 할인도 계속된다.
농촌형 워케이션은 지난달 3곳이 추가돼 모두 13곳에서 운영된다. 평일에 하루 5만 원씩 최대 5일까지 할인되므로, 평일 닷새를 머물면 최대 25만 원을 아낄 수 있다. 여행자보험 가입도 지원된다.
참여 행사로는 전국 20개 스타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해 인증하는 스탬프 투어가 열린다. 농촌투어패스나 온라인 결제 플랫폼 등록 상품을 산 사람을 대상으로 리뷰·캐시백 이벤트도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11월 중순까지 카카오톡과 다음에서 농촌관광 가는 주간과 으뜸촌 농촌체험마을을 집중 홍보한다. 농촌관광 포털 '웰촌'에서는 '가을을 가장 가까이 만나는 농촌 6선'과 이달의 으뜸촌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도 웰촌(www.welchon.com)에서 볼 수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많은 국민께서 다양한 농촌관광 상품의 할인 혜택을 누리고, 촌캉스를 통해 농촌의 가치와 매력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관광이 일상적인 여가문화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