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갱단에 납치됐던 한국인 기업 직원 2명이 모두 석방됐다. 외교부는 2일 “지난 7월31일(현지시간) 아이티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 2명이 무사히 풀려났다”며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가운데 1명은 지난달 18일 먼저 석방됐고, 나머지 1명도 전날 오후 풀려났다.이번 사건은 아이티의 치안 불안이 다시 한 번 드러난 사례로 꼽힌다. 아이티는 2024년 5월부터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돼 있으며, 체류를 위해서는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가 필요하다. 납치된 한국인 2명도 기업 활동을 위해 이 허가를 받아 현지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는 사건 발생 직후 아이티를 관할하는 주도미니카공화국대사관에 신고가 접수되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또 아이티 경찰과 관계 당국, 현지 우방국 외교단과 협력하며 피랍자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외교부는 이번 사건 이후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 지역으로 이동하고 불필요한 외부 이동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지에서는 갱단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정 전 회장은 조사 뒤 취재진에게 “개입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2일 정오께부터 밤 11시35분까지 정 전 회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사했다. 정 전 회장은 조사실에 들어가며 “부당 개입한 건 전혀 없다”고 말했고, 조사를 마친 뒤에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개입 없었나”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수사를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교체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고 했다.이번 조사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정 전 회장이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강요·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정 전 회장이 회장으로서의 위계와 지위를 이용해 감독 선임을 최종 승인하는 이사회의 업무를 방해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는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실제로 개입했는지, 협회 임원이나 이사회 이사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이 집중적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청이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정 전 회장을 직접 불러 조사한 것은 지난 7월 1일 종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처음이다. 종로서는 지난해 7월부터 접수된 총 8건의 고발을 바탕으로 협회 관계자들을 조사해왔지만, 별다른 처분을 내리지 못한 채 사건을 서울청으로 이송했다. 이후 서울청은 지난 6일 대한축구협회 등을 압수수색하고 전력강화위원과 이사회 이사들을 잇따라 조사했다.앞서 지난달 4일 피의자 조사를 받은 홍 전 감독은 자신의 선임 과정에서 정 전 회장과 따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 전 회장은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부당 개입한 것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정 전 회장이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회장으로서의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최종 승인 절차를 방해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 홍 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협회 임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찰청이 지난 7월 1일 종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진행한 첫 조사다.이번 수사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정 전 회장을 강요, 협박,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단체는 정 전 회장이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이후 대한축구협회 등을 압수수색하고 전력강화위원과 이사회 이사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해 왔다.앞서 피의자 조사를 받은 홍 전 감독은 자신의 선임 과정에서 정 전 회장과 따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경찰은 실제로 어떤 경로로 선임 절차가 진행됐는지, 정 전 회장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장애인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회복지시설 색동원 시설장 김모씨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장애인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이번 사건은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발생한 성범죄라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컸다. 피해자는 장애로 인해 스스로 방어하거나 의사를 충분히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판부는 이러한 점을 양형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판결 이유는 기사에서 상세히 확인되지 않았다.색동원은 장애인을 보호하고 돌보는 시설로, 시설 책임자의 지위가 오히려 범행에 악용됐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장애인 시설에서의 인권침해와 성범죄는 피해 사실이 외부에 드러나기 어렵고, 신고와 조사 과정에서도 추가적인 보호가 필요한 만큼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1심 판결은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드러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전복돼 승선원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2일 오후 1시 30분께 발생한 이번 사고로 선박에 타고 있던 약 10명의 선원 가운데 일부가 구조됐지만, 추가로 구조된 선원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6명은 여전히 수색 중이다.부산해경 등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으며, 해경은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전복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승선 인원도 관계기관이 최종 확인 중이다.사고 보고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경비함정과 수중수색 구조대원 등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정확한 승선원 확인을 통해 실종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또 행정안전부, 국방부, 부산시에는 해상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활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조하고, 현지 해상기상을 고려해 구조대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해경은 구조와 수색을 이어가며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의 수색·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구호대원 44명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0시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카트만두로 향했다. 수송기에는 구조견 5마리와 함께 고해상도 드론,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장비 등이 실렸다.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대장을 맡고, 외교부 3명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으로 구성됐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전날 서울공항에서 대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임무 수행 과정에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호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한 뒤 네팔 정부와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해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이번 파견은 지난달 26일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뒤 이뤄졌다. 정부는 앞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보내 헬기와 드론, 육상 수색을 진행해 왔지만, 전날 네팔 육군과 함께 사고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벌인 뒤에도 한국인 실종자 9명의 소재는 확인하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위어댐 주변이 토사에 뒤덮인 채 황폐한 모습이 확인되는 등 피해가 큰 상황이다.정부는 KDRT가 도착하면 전문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수색·구조 활동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와 의료구호 등을 위해 파견되는 정부 구호대로,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이후 이번이 12번째 가동이다.
미군이 1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관련 표적을 다시 공습했다. 이란 국영매체는 남부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섬 등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고, 이란군은 미국의 공격에 대해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미군의 이번 타격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의 IRGC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공격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대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시간 정오에 IRGC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한 데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반다르아바스와 게슘섬 외에도 라반트섬,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 등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지만,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이란군은 즉각 반발했다. 혁명수비대의 호세인 모헤비 대변인은 엑스에 “침략자들에게는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이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미군 적에게 무거운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며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공습은 최근 중동에서 이어진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의 연장선에 있다. 미군은 지난달 30일 공습 직후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을 향해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대응한 뒤, 다시 보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폭스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란에 강력한 타격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7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중단됐던 미군의 대이란 군사공격이 한 달여 만에 재개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북미 정상 간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는 판단을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구체적인 접촉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화 징후는 있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대해서는 “후계자 내정 단계”라는 기존 평가를 재확인했다.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일 전체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북미 간 구체적 접촉에 대한 팩트가 체크되는 건 없지만 대화 징후는 있다는 정도로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미국과 북한 사이에 다시 접촉 국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북미 정상 소통과 관련해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국정원은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동적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북측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국면에서 파병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지만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취지의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측이 북한의 대규모 추가 파병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북한은 이를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해 왔다.김주애를 둘러싼 국정원의 판단도 다시 언급됐다. 윤 의원은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 주민에게 지도자로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지난해까지 김주애를 두고 “후계자 수업 중”, “유력한 후계자” 등으로 평가해 왔고, 올해 들어서는 후계 구도를 한 단계 더 진전된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다.이날 국정원은 북한 미사일 설계도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는 보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국정원이 북한 내부 문건과 미사일 설계도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신형 원
이재명 대통령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방침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무위원과 국회의원 겸직은 법적으로 가능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온 관례를 용 후보자가 따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 용 후보자는 자신이 물러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는 상황을 이유로 들었지만, 여권 내부에서도 “과도한 특혜로 비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용 후보자는 31일 페이스북에 “연합정치의 제도적 공백으로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를 기본소득당이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적었다. 이어 “고개 숙여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국회법상 국회의원은 국무위원을 겸직할 수 있지만, 비례대표 의원은 입각 시 사퇴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다양한 사회 계층의 목소리를 입법에 반영하자는 비례대표제 취지를 고려한 것이다.용 후보자는 2020년과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진보진영 비례위성정당을 통해 당선된 뒤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이어왔다. 이번에 사퇴할 경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차순위였던 민주당 소속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의석을 승계하게 된다. 이 점도 논란의 배경으로 거론된다.야당은 즉각 비판에 나섰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정당 국고보조금 11억원을 못 받을까 봐 사퇴를 안 하는 것 아닌가”라며 “명백한 국고 손실”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용 후보자를 향해 “민주당 개평으로 연속해서 두 차례나 비례 배지를 단 꿀수저”라고 비판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용 후보자의 남편이 기본소득당 당직자라는 점을 거론하며 해명을 요구했다.여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민주당 대변인 신현영 전 의원은 “의원직과 장관직을 겸직하겠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며 “과도한 특혜와 욕심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용 후보
국가정보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북미 정상회담이 언제든 열릴 수 있으며, 관련 대화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대해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국회 정보위원회에 따르면 국정원은 1일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북미 정상회담 관련,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며 “북·미 간 구체적 접촉 사실이 확인되는 것은 없지만 대화 징후는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거듭 내고 있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6·25전쟁 종식을 위한 당사국 간 논의와 관련해서는 국정원 차원의 대화 접촉이 없다고 보고했다.국정원은 김주애에 대해서는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애의 공개 활동이 잦아진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 주민들에게 지도자로 각인시키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추가 파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국면에서는 가능성이 현저히 낮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내다봤다.이번 보고는 북미 간 대화 재개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과의 대화 의사를 여러 차례 드러내 왔고, 국정원도 직접적인 접촉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관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셈이다. 북한 내부 권력 구도와 관련해서는 김주애를 둘러싼 후계 구상 관측이 다시 제기됐다.국정원은 이날 북한의 당 내부 문건과 미사일 설계도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도 보고했다. 또 북한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산하 정찰총국을 정찰정보총국으로 확대 개편한 데 대해서는 방첩 기능 강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작전 정보 처리를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고 정보위에 전했다. 아울러 12·3 불법 내란과 관련해 대대적인 감찰에 착수했으며, 북한 영향력 공작 대응 태스크포스에 대해서는 민간인 사찰 우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현행 공시가격 기준 12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세제개편안에서 9억원으로 낮추려던 방침을 접고, 세 부담 상한도 200%로 높이려던 계획을 철회해 현재의 150%를 그대로 적용한다. 실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아진다.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부동산세법 등 11개 세법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비거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공제도 당초 각 4억원씩 총 8억원이 아닌, 1인당 6억원씩 총 12억원을 공제받도록 수정됐다. 정부는 거주 여부에 따른 과세 차등을 두려던 기존 방침을 조정해 1세대 1주택자와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수정은 지난달 3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나온 지 29일 만에 이뤄졌다. 정부는 그동안 실거주 원칙을 강조하며 거주 1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를 다르게 과세하는 방향을 제시했지만, 발표 이후 이사와 전세가 많은 국내 주거 현실을 고려할 때 비거주자에게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여당 내부에서도 거주 여부에 따른 차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안이 언제나 옳은 것도 아니고, 완벽할 수도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거주와 비거주 1주택자 간 세 부담 차이를 축소하기 위해 거주형 1주택자의 기본 공제 금액은 14억원으로 상향하되,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 공제 금액은 12억원으로 현행 유지하고 세 부담 상한은 150%로 현행 유지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투자자 반발이 컸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도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기존 ISA의 만기를 5년으로 제한하고 연간 납입한도의 미사용분 이월 기능을 없애는 방안을 내놨지만, 장기 투자를 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재검토에 들어갔다. 정부는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서도 향후 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해 강도 높은 보복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트레이 잉스트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란을 강력 타격할 것”이라며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잉스트 기자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방공시스템이 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했고, 나머지 1발도 중요한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어서 그대로 두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대이란 제재가 강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발언은 이란과 미국 사이의 무력 충돌이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국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기뢰부설용 로켓발사대 2대를 타격했다. 이에 이란은 미군 기지가 있는 요르단을 향해 즉각 반격했다. 미군의 대이란 군사 공격은 지난달 29일 이후 한 달 만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의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폭격 가능성도 검토했지만, 미군의 무기 재고와 확전 부담 등을 고려해 경제적 압박 강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공방이 제한적 수준에 그쳤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란의 한 고위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무력공방을 ‘제한적이고 통제된 대치’라고 표현하면서, 다시 공격을 받으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이 불타는 인공지능 제작 영상을 올리며 “산산조각 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란은 이를 두고 “웃기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보복이 실제로 이어질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한층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