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록키 호러 픽처 쇼’로 잘 알려진 배우 팀 커리의 사인이 관상동맥질환으로 확인됐다. 향년 80세로 별세한 지 일주일 만이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공중보건국 기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당국은 과거 뇌졸중과 신장암 병력도 사망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함께 적시했다.커리는 2012년 생사를 오갈 정도의 뇌졸중을 겪은 뒤 오랜 재활을 이어왔다. 당시 의사들은 그의 뇌에서 혈전 2개를 발견해 응급수술을 했고, 이후 몸 왼쪽이 마비돼 휠체어를 사용했다. 몇 주 동안 말을 하지 못했지만, 재활을 거치며 이듬해부터 목소리를 되찾았다. 다만 이후에는 연기보다 성우 활동에 주력했다.그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비교적 솔직하게 공개해왔다. 지난해에는 인터뷰에서 걷기 어렵고 왼쪽 다리에 큰 불편이 남아 있다고 말했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크지 않다고 밝혔다. 올해 출간한 회고록에서도 죽음이 고통 없이 찾아온다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적었다.커리의 마지막 출연작은 2024년 호러 영화 ‘스트림’이었다. 그는 후속작 ‘스트림 2: 서든 데스’에도 더 큰 비중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며, 감독 마이클 리비는 그가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후속작은 커리를 기리는 헌정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제39회 도쿄국제영화제가 일본 대표 괴수영화의 새 작품 ‘고질라 마이너스 제로(Godzilla Minus Zero)’를 센터피스로 내세운다. 영화제는 또 제제 다카히사의 음악 드라마 ‘스키야키(Sukiyaki)’를 개막작으로, 연상호 감독의 좀비 스릴러 ‘콜로니(Colony)’를 폐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고질라 마이너스 제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받은 전작 ‘고질라 마이너스 원’의 후속편이다. 각본과 시각효과를 맡았던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고, 카미키 류노스케와 하마베 미나미가 출연한다. 영화제 측은 이 작품이 전작의 이야기를 잇는 사실상 정식 속편이라고 소개했다. 일본 영화로는 처음으로 아이맥스 상영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점도 특징이다. 작품은 전작 이후 2년 뒤, 여전히 복구 중인 일본에 새로운 위협이 닥치는 상황을 그린다. 일본에서는 11월 3일 도호를 통해 개봉한다.개막작 ‘스키야키’는 1963년 발표돼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3주 연속 기록한 동명 곡의 탄생 과정을 다룬다. 나카무라 하치다이, 에이 로쿠스케, 사카모토 큐 등 세 인물을 중심으로 전후 일본 대중음악의 한 장면을 재구성했다. 오카다 준이치, 마츠자카 토리, 나카노 타이가가 각각 주연을 맡았으며, 일본 개봉은 12월 25일로 예정돼 있다.폐막작 ‘콜로니’는 ‘부산행’으로 알려진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서울의 한 고층빌딩에 갇힌 교수 세정이 생물테러 공격을 목격하면서, 집단 지능을 갖춘 감염자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이 출연하며,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 세계 초연된 뒤 한국과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흥행 성과를 거뒀다. 일본 배급은 가가 코퍼레이션이 맡아 2027년 공개할 예정이다.도쿄국제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 이치야마 쇼조는 ‘고질라 마이너스 제로’에 대해 “전작의 강점을 잇는 진정한 속편”이라며 기대를 나타냈고, ‘스키야키’에 대해서는 “전후 일본에 희망을 준 세 예술가의 드라마를 음악과 함께 담아낸 작품”이
공포영화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의 각본을 쓴 빅터 밀러가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밀러의 아들 이언의 확인을 인용해, 그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에서 숨졌다고 전했다.1980년 개봉한 ‘13일의 금요일’은 여름 캠프를 배경으로 한 슬래셔 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청소년들의 일탈과 고립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을 앞세워 이후 공포영화의 전형을 만드는 데 영향을 줬다. 밀러는 최근 한 팬 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존 카펜터의 ‘할로윈’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구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할로윈을 따라가려는 개념에서 시작했다”며, 청소년들이 어른의 도움에서 떨어진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여름 캠프를 배경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밀러는 ‘13일의 금요일’ 이후 수많은 속편이 이어진 프랜차이즈의 출발점이 된 인물이지만, 후속작들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영화 작업 외에도 그는 TV 드라마 ‘올 마이 칠드런’, ‘원 라이프 투 리브’, ‘어나더 월드’, ‘가이딩 라이트’, ‘제너럴 호스피털’ 등의 각본을 썼다. 특히 ‘올 마이 칠드런’ 작업으로 이 작품은 주간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각본상 부문에서 세 차례 수상했다.1940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난 밀러는 아내 티나 서스턴 밀러와 두 아들 이언, 조시를 남겼다.
브라보 리얼리티쇼 ‘더 밸리(The Valley)’에 출연해 온 대니 부코와 니아 산체스 부코 부부가 시즌4에는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공동 성명에서 “‘더 밸리’에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며 “이 경험에 매우 감사하지만, 우리의 우선순위는 평온과 가족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부코 부부는 2024년 프로그램 첫 시즌부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시즌2 이후 대니의 음주와 그에 따른 행동이 주요 갈등으로 떠올랐다. 시즌3에서는 대니가 여러 차례 카메라 앞에서 술에 취한 모습으로 등장했고, 이를 둘러싼 출연진 간 충돌도 이어졌다. 특히 대니가 동료 출연자 재스민 구드와 멜리사 캐럴리와 관련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이 문제는 시즌 내내 반복적으로 언급됐다.논란은 출연진 사이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 출연자들은 대니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고, 재닛 카페르나와 대니 사이의 갈등은 시즌3 후반과 재회 방송까지 이어졌다. 대니는 방송에서 자신의 음주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지만, 술을 끊을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니아 역시 방송 내내 남편의 행동을 우려하는 모습으로 비쳤다.부부는 성명에서 “서로와 아름다운 아이들에게 완전히 헌신하고 있다”며 “보내준 사랑과 지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 브라보와 제작진에도 고마움을 표하며 “다음 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더 밸리’는 시즌4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부코 부부의 하차로 출연진 구성이 다시 바뀌게 됐다. 앞서 잭스 테일러도 2025년 여름 프로그램을 떠난 바 있어, 이번 결정은 최근 몇 달 사이 이어진 주요 출연진 이탈 중 하나로 기록됐다.
영국 배우 노아 주프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새 작품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 합류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일(현지시간) 주프가 해당 영화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비밀 역할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마블은 이 캐스팅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주프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와 ‘허니 보이’, 드라마 ‘더 나이트 매니저’, ‘더 언두잉’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다. 최근에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영화 ‘햄넷’에 출연했다. 버라이어티는 주프가 ‘햄넷’에서 함께 작업한 새디 싱크와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싱크는 지난 7월 공개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로 MCU에 처음 등장했으며, 향후 ‘엑스맨’ 영화에도 출연할 예정이다.‘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앤서니 루소와 조 루소 형제가 연출하고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가 제작하는 작품으로,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후속편이다. ‘둠스데이’는 아직 개봉 전이지만, ‘시크릿 워즈’는 올해 후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개봉일은 2027년 12월 17일로 잡혀 있다. 이 때문에 주요 출연진을 둘러싼 캐스팅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많지 않다. 다만 ‘시크릿 워즈’는 규모 면에서 ‘둠스데이’보다 더 큰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블의 멀티버스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여러 세계가 하나의 공간으로 합쳐진 ‘배틀월드’가 등장한다. 영화가 원작의 설정을 어느 정도 따를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둠스데이’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빅 악당 빅터 본 둠 역으로 출연하며,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페드로 파스칼, 폴 러드, 앤서니 매키, 플로렌스 퓨, 바네사 커비, 채닝 테이텀, 시무 리우, 패트릭 스튜어트, 이언 맥켈런, 톰 히들스턴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주프의 캐스팅은 데드라인이 처음 보도했다.
팟캐스트 ‘콜 허 대디’ 진행자 알렉스 쿠퍼가 제작한 연애 리얼리티 시리즈 ‘러브 오버보드(Love Overboard)’가 훌루에서 한 시즌 만에 취소됐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1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러브 오버보드’는 지난 3월 26일 공개된 작품으로, 쿠퍼가 비대본 예능 분야에 처음 진출한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훌루가 선보인 다른 오리지널 예능들인 ‘더 시크릿 라이브스 오브 모르몬 와이브스’, ‘더 카다시안스’, ‘밴더펌프 빌라’만큼의 주목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프로그램은 호화 요트를 배경으로 싱글들이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연애 리얼리티다. 참가자들은 요트의 각종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경쟁해야 하며, 최종적으로 한 커플만이 승리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제작은 쿠퍼의 언웰 프로덕션과 제프 젠킨스 프로덕션이 맡았고, 3BMG와 월트디즈니 텔레비전 얼터너티브가 함께 참여했다. 쿠퍼의 남편이자 사업 파트너인 맷 카플란도 총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다만 쿠퍼의 제작사 언웰은 예능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초 유튜브에서 ‘언웰 윈터 게임스’를 공개했고, 오는 9월 7일에는 ‘언웰 서머 게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훌루에서는 또 다른 각본 시리즈 ‘유 디저브 투 노(You Deserve to Know)’도 준비 중이다. 이 작품에는 ‘뱀파이어 다이어리’ 출연진 니나 도브레브와 폴 웨슬리가 출연한다.한편 언웰은 최근 직장 문화 논란에도 휩싸였다. 지난 6월 버라이어티 페어는 현직 및 전직 직원들의 발언을 인용해 회사 내에서 유해한 근무 환경이 있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쿠퍼와 카플란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디즈니+가 추진하던 애니메이션 ‘가고일즈(Gargoyles)’ 실사화 프로젝트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개발 소식이 알려진 지 약 3년 만으로, 원작 팬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았던 리부트가 결국 멈춰 섰다.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프로젝트가 현재는 전진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코믹스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원작 공동 제작자인 그렉 와이즈먼은 디즈니+ 실사판에 대해 “끝났다”고 말하며 “현재 실사화 계획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와이즈먼은 이번 실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이후 프로젝트 관계자도 버라이어티에 같은 취지로 상태를 확인했다.‘가고일즈’ 실사판은 작가 개리 도버먼과 제임스 완의 제작사 애토믹 몬스터가 함께 개발 중이었다. 도버먼은 각본과 총괄 제작을 맡고, 완도 총괄 제작자로 참여할 예정이었으며, 제작은 디즈니 브랜디드 텔레비전이 담당할 계획이었다. 당시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주인공 골리앗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던 가고일 전사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로, 수백 년간 돌로 굳어 있던 저주에서 깨어난 뒤 현대 뉴욕에서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며 경찰 형사 엘리사 마자와 함께 도시를 지키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었다.원작 ‘가고일즈’는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방영된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낮에는 석상처럼 굳고 밤이 되면 살아 움직이는 가고일 종족의 이야기를 다뤘다. 10세기 스코틀랜드에서 배신과 저주를 겪은 뒤 1천 년 후 현대 뉴욕에서 다시 깨어난 이들이 도시를 지킨다는 설정으로, 당시 디즈니 작품 가운데서는 비교적 어두운 분위기로 평가받았다. 작품은 3시즌 동안 방영됐고, 이후에도 강한 컬트 팬층을 유지해 여러 차례 부활 시도가 이어졌지만 실제 제작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이번 중단으로 디즈니가 오랫동안 검토해 온 ‘가고일즈’의 실사화는 또 한 번 무산됐다. 다만 애니메이션이나 다른 형태의 재개 가능성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서울 기반 세일즈 에이전트 파인컷이 네이버 웹툰 원작 3D 애니메이션 장편 ‘가디언즈 오브 더 비디오 게임(Guardians of the Video Game)’의 국제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 작품은 토론토 마켓을 앞두고 첫 공개를 준비 중이며, 현재 후반 작업 단계에 있다. 공개 시점은 2026년 4분기로 예정돼 있다.‘가디언즈 오브 더 비디오 게임’은 가스파드가 그린 동명 네이버 웹툰을 바탕으로 한다. 원작 웹툰은 누적 조회수 3억4500만 회를 기록했으며, 이후 구글 플레이의 모바일 게임으로도 제작됐다. 이번 영화는 게임 속 세계 아래에 숨겨진 비밀 조직의 이야기를 그린다. 각 게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플레이어의 여정을 지키는 임무를 맡은 수호자들이 존재한다는 설정이다.작품의 중심에는 세련된 3D 게임 세계에서 추방된 한 수호자가 있다. 그는 픽셀 기반의 오래된 RPG 세계로 떨어진 뒤, 정체를 숨긴 채 한 영웅이 게임의 결말에 도달하도록 돕는다. 동시에 자신과 게임 전체를 겨냥한 음모를 파헤치게 된다. 가족 관객을 겨냥한 밝은 톤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기획됐다.연출은 엄영식 감독이 맡았다. 엄 감독은 애니메이션 ‘러닝맨: 리벤저스’와 ‘유미의 세포들’ 시즌1의 애니메이션 파트를 작업했으며, 앞서 ‘레드슈즈와 일곱 난쟁이’를 공동 연출해 120개국에 배급된 바 있다. 제작은 애니메이션·VFX 스튜디오 로커스 애니메이션이 담당한다. 로커스 애니메이션은 ‘레드슈즈와 일곱 난쟁이’, ‘퇴마록: 더 비기닝’ 등을 제작했고, 웹툰 원작 프로젝트인 ‘바르칸’과 ‘덴마’도 준비 중이다.파인컷은 올해 토론토 마켓에서 이 작품 외에도 여러 편을 선보인다. 3D 애니메이션 장편 ‘롱 롱 나이트’는 토론토 영화제 센터피스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갖는다. 홍상수 감독의 ‘노웨어 투 레이 마이 아이즈’는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연기상,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줄리 정 감독의 ‘도라’는 칸 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이며, 박훈정 감독의 누아르 ‘트리스테 트로피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화·TV 제작을 미국으로 다시 끌어오기 위한 연방 차원의 세액공제 도입을 공개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할리우드는 완전하고도 총체적인 재난”이라며 “연방 세제 혜택을 통해 영화와 TV 제작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내 제작을 위한 인센티브는 세수 증가로 충분히 상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번 발언은 배우이자 트럼프의 오랜 지인인 존 보이트와 만난 뒤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세액공제 규모나 적용 방식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공화·민주 양당 지도부가 함께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영화, TV,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살리기 위한 법안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캘리포니아와 같은 블루스테이트에서 많은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영화·TV 업계는 최근 수년간 캐나다와 영국, 호주 등 제작비가 더 낮은 해외 지역으로 일감이 빠져나가며 고용과 촬영 물량이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주별 세액공제만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하다며 연방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국영화협회(MPA) 찰스 리브킨 회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성명을 내고 “연방 인센티브는 50개 주 전역의 지역경제를 강화하고 제작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조치”라며 환영했다.연방 세액공제 도입 논의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제작 지원 확대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영화·TV 세액공제 예산을 7억5,000만달러로 늘렸고, 최근에는 후반작업(post-production) 지원 확대 법안이 주 상원을 통과해 개빈 뉴섬 주지사 서명을 앞두고 있다. 다만 연방 차원의 제도는 아직 구체안이 나오지 않았고, 실제 입법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미국 래퍼 투팍 샤커 살해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듀안 ‘케프 디’ 데이비스가 유죄 평결을 받았다. AP통신과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배심원단은 1996년 샤커를 숨지게 한 총격을 조직한 혐의로 데이비스에게 유죄를 인정했다. 데이비스는 치명적 무기를 사용해 살인을 저지르고, 범죄조직의 활동을 촉진·지원할 의도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으며,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이번 재판은 수주간 진행됐고, 배심원단은 최종 변론이 끝난 뒤 약 3시간 만에 평결을 내렸다. 검찰은 데이비스가 1996년 9월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차량 총격을 기획했고, 실제 총격범에게 범행에 쓰인 무기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실제 총격범이 데이비스의 조카 오를란도 ‘베이비 레인’ 앤더슨이거나, 당시 차량 뒷좌석에 있던 다른 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검찰은 또 데이비스가 수년간 언론 인터뷰와 회고록 등을 통해 자신이 사건과 관련돼 있다고 말해 왔다며, 이런 발언과 증언들이 유죄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변호인단은 데이비스의 자백성 발언만으로는 실제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맞섰다. 변호인 마이클 샌프트는 “왜 30년이 지난 지금 이 사건을 다루고 있느냐”는 취지로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했다.샤커는 1996년 9월 7일 네바다주 파라다이스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안에서 총에 맞았고, 엿새 뒤 숨졌다. 이 사건은 오랫동안 음악계의 대표적인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었지만, 데이비스는 여러 차례 자신이 사건의 배후에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왔다. 그는 2018년 BET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2019년 회고록에서도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데이비스의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3일로 예정돼 있으며, 그는 보석 없이 구금 상태를 유지한다. 데이비스 측은 선고 뒤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BO Max가 오는 10월 일본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Hulu 재팬을 통해 제공된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는 일본 내 유통 파트너십을 확대해 HBO, 워너브러더스 픽처스, 워너브러더스 텔레비전, DC 스튜디오, Max 오리지널 콘텐츠를 두 플랫폼에서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10월 1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며, HBO Max는 각 앱 안의 전용 허브 형태로 들어간다.이번 조치는 WBD와 닛폰TV가 맺은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닛폰TV는 Hulu 재팬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사는 향후 닛폰TV와 Hulu 재팬의 로컬 콘텐츠를 HBO Max를 통해 해외에 배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WBD는 일본 시장에서의 초기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하며, 이번 확장이 현지 유통망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Hulu 재팬 가입자는 기존 요금제에 추가 비용 없이 HBO Max 스탠더드 티어를 이용할 수 있다. 반면 프라임 비디오에서는 HBO Max가 스탠더드 또는 프리미엄 티어의 추가 구독 형태로 제공된다. 일본 내 콘텐츠 목록에는 ‘왕좌의 게임’ 세계관 작품인 ‘A Knight of the Seven Kingdoms’, ‘House of the Dragon’, ‘Game of Thrones’가 포함되고, DC 스튜디오의 ‘Lanterns’, ‘The Penguin’, ‘Peacemaker’, 그리고 ‘The Last of Us’, ‘The White Lotus’, ‘Euphoria’도 함께 공개된다.새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시리즈는 크리스마스에 공개될 예정이다. 작품명은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으로 알려졌으며, WBD는 일본 팬들 사이에서 해리 포터 IP의 인기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The Pitt’, 코미디 스핀오프 ‘Stuart Fails to Save the Universe’, ‘Friends’, ‘The Big Bang Theory’ 등도 10월부터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 Theatres가 소규모·중간 규모 영화의 배급 사업에 뛰어든다. AMC는 25일(현지시간) 새 배급 레이블 ‘리우드 필름스(Leawood Films)’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레이블은 완전 제작이 끝난 독립영화 가운데 극장 개봉처를 찾지 못한 작품을 중심으로 맡게 되며, AMC는 이를 ‘저위험 기회’로 설명했다.리우드 필름스는 제작사가 지식재산권(IP)과 이후 수익권을 그대로 보유한 채 배급만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본사는 AMC 본사가 있는 미국 캔자스주 리우드에 두고, 로스앤젤레스에도 사무실을 둘 예정이다. 첫 작품은 2027년 또는 2028년에 공개될 예정이며, AMC는 구체적인 타이틀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이번 진출은 최근 대형 영화제에서 주목받았지만 배급사를 찾지 못한 독립영화가 적지 않다는 점과 맞물려 있다. AMC는 극장 산업에 여유 상영관이 남아 있는 만큼 더 많은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돼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담 애런 AM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극장에 더 많은 영화를 들여오는 것이 목표”라며, 소규모와 중간 예산 영화의 극장 개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배급 실무는 AMC의 기존 공연·극장 개봉 프로젝트를 맡아온 Variance가 담당하고, AMC는 마케팅을 맡는다. 해외 배급은 Piece of Magic Entertainment가 맡는다. 리우드 필름스의 작품들은 다른 극장 체인에도 배급되며, 프리미엄 VOD는 45일 이상, 스트리밍은 90일 이후 공개되는 창구 정책을 따를 예정이다.AMC는 이번 사업이 기존 대형 스튜디오와의 협력 관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애런 CEO는 블록버스터급 작품이 아니라 완전 제작된 독립영화 가운데 극장 상영 가능성이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극장 관객은 다양한 콘텐츠를 원한다”며, 더 많은 작품이 스크린에 오를 수 있도록 배급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리우드 필름스에는